순간의 기록
모든게 찰나
흐른다.
바람이 흘러가듯 지금 이 순간도 머물다 지나가는것, 아쉬움에 그리움에 지난 것들을 되돌아 보지만 모든게 남아 있지않고 그나마도 희미하게 내 머리 한쪽 구석에 쳐 박혀 있는거같다.
그래도 그날이 그리운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인생이니까?
바람이 오늘도 차갑다.
어느 날 차가운 바람이 오늘 이 자리로 나를 불러 줄까?
아쉬움에 그리움에
혀기가 지원했다. 오늘이 면접이 있는 날.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달려왔다. 모든 것은 순리대로 움직이는 것인 것 같다. 모든 내가 바라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질것이다 모든 것이. 혁아 나는 눈물이 난다.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했는데 너는 이렇게 자랑스럽게 잘 자라주고 행복한 자신을 가꾸어 가고 있었구나! 오늘 난 쓸 데 없이 눈물이 맺힌다. 내 마음에도 이 가을이 담아지고 있다. 사랑한다. 내 모든 것을 다해서. 오늘이 내 맘 속에 또 여기를 떠나는 그순간에도 기억할 것 같다. 행복한 하루였다고.
명지대학교. 오전에